퇴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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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용한 퇴사 (Quiet quitting)조직문화(Culture) 2022. 9. 27. 22:04
예전부터 회사를 다니고 있는 오랜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서 직장생활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, 이런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었다.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해야지. 더 하면 내가 손해야. 나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보다 일을 더하는 것 같아. 이제 딱 할 만큼만 해야겠어. 매번 듣는 이야기였지만, (조직문화 업무를 하기 전까지는) 이런 말들에 특별히 거부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. 오히려 그 말이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느껴졌다. "내가 받는 월급 = 내가 회사에 기여하는 수준"이라는 매우 합리적이고 공정한 개념처럼 다가왔다. '등가교환'의 원리에도 부합하고, 회사와 체결한 근로계약에 따라 9 to 6 근로시간에 따라 딱 내게 주어진 책임만큼만 일하는 매우 합리적인 계약관계,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나를 위한 일이고, ..